지리산 둘레길 2022

지리산 둘레길 4일차

Justin h 2022. 10. 13. 20:08



10월 13일(목)
둘레길 4일 차이다.
오늘은 5코스 동강-수철(12.1km)까지 간 후, 6코스 중 일부 구간인 산청군까지 약 6km를 갈 예정이다.


어제 함양센터에 도착해서 문의 결과 동강에 영업 중인 민박집이 하나밖에 없다고  해서 예약을 하고 동강에 도착했다.
식당을 겸하고 있는 집이라 영업 중이다.

도착하니 어제 순례 중 만난 팀이 먼저 투숙해서 반가이 맞아 주면서 오늘 도착 예정인 성심원에는 숙박시설이 없어서 산청에 숙소를 예약한다고 해서 같이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했다.
(난 도미토리로 23,000원 )

아침에 일어나 숙소 앞, 강가에 가니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있다.

다리 위에서는 추수한 벼를 말리고 있는 게 시골 풍경이다.



오늘은 왼쪽 발에 물집이 잡혀서 좀 일찍 출발한다.
물집으로 걸을 때 좀 불편하지만 걸을만하다.



산청, 함양 희생자 추모관 내에 스탬프 인증하는 곳이 있어서 방문하니,
직원분이 산청, 함양사건에 대해 설명을 해주어서 잠시 들으면서 희생자에 대한 잠시 묵념 후 출발했다.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보니 마음이 무겁다.


추모관을 나온 후, 저수지를 잠시 돌아서 본격적인 산행길로 접어들었다.
저수지 옆에는 도로를 개설 중인데 이정표가 없어서
직진할 뻔했다.

도로 개설 중인 다리 옆에서 우측 왕산 계곡을 따라 올라 가야 들레길이다.


계곡은 흐르는 물로 작은 폭포들이 장관이다.

중간 지점 정도에 상시 폭포가 나온다.
둘레길에서 잠시 벗어나
폭포 구경을 한다.



정상에 있는 산불 감시초소에서 본 지리산 천왕봉 능선이 조망된다.

왼쪽 봉우리는 왕산( 923m)이고, 오른쪽은 필봉산이다.
우리는 있는 산불감시초소는 약 670m 지점에 있다.
.




수철 마을의 가을 논이 황금빛으로 넘실대는 벼들이 황홀하고 풍요로운
풍경을 보여주어 보는 내 마음이 같이 부유해 느낌이다.

논의 색깔이 정말로 아름답다.
경지 정리가 된 논보다 자연 상태의 꾸불 구불한 논길이 더 정겹게 느껴진다.

산불 감시초소에서 하산하면
임도와 만나는 고동재이다.

여기서부터는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서 계속해서 하산길이다.

오른쪽은 수철마을 노인정이다.


5코스 종점인 수철마을이다.
여기서 산청까지는 도로를 따라서 약 6km 정도를 이동해야 한다.
걷다가 합류하게 된 2팀 4명과 다섯이서 산천 방향 으로 향한다.

오늘의 숙소인 산청군청 옆 난나 카페 및 게스트 하우스이다.

지도상으로는 약 18km이나, 실제 걸은 거리는 약 25k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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