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퀴 이야기

DMZ평화자전거길(신철원 -화천) 라이딩 1일차

Justin h 2024. 6. 18. 11:07



  DMZ 라이딩 중  김포에서 철원(고석정)구간은 다녀왔고,이번에는
나머지 구간인 철원에서 속초구간을 가기로 했다.
  동반할 멤버가 없어서 결국은 혼자서 18일 10시50분(11,800원)에 출발하는 동서울발 시외버스에 올랐다.
  ㅎ ㅎ ..근데 이  차 노선이 의정부 터미널(11:35)을 경유한다. 의정부에서 하루에 3회만 있다고 해서 동서울터미널을 갔는데,결국 1시간을 허비하고 의정부에서  출발하는 꼴이다.
  바로 가면 1시간 20분 걸리는 거리를 2시간 넘게 이동해서 오후 1시에 신철원터미널에 도착 했다.
   부근 콩국수집에서 점심을 콩국수로 먹고  출발했다.  

   기온이 33도에 야간의 바람이 있어서 라이딩은  괜찮은데 업힐이 문제이다...
  오늘 목포는 화천까지이다.(약60km)


출발해서 초반 약 20km(프라즈마 산업단지 입구)까지는 날씨가 덥지만 아간의 업힐구간으로 타기에는 별 무리가 없었다.


  이후에 서서히 오르막이다. 사고 이후의 체력이 이전의 반도 안되는 것 같다.  조그만 업힐 구간이 나와도 힘이들어서 페달링이 안된다.



근남면 사무소 앞 편의점에서 시원한 이온음료를 하나 마시면서 지친 몸 좀 쉬고서 이제는 본격적인 업힐구간이다.



업힐 구간만 거의 10km이다.



6km지점는 내려서 끌바를 했다.경사도 있지만 완만하게 계속되는 경사에 도저히  페달링이 안된다.
아, 체력이 완전히 맛이 갔다.



드디어 수피령 정상 이다..
타다,끌다 해서 약 2시간이 걸렸다.

이젠 내리막, 화천까지 달려본다.역시
자전거는 오르막의 힘든 것만 있으면
아무도 타지 않을것 같다.다운 힐의 이 맛에 자전거를 타는 것 같다.
화천시에 숙소(50,000원)를 정하고 혼밥먹으로 여기저기 기웃거린다.
샤워하고 나오니 좀 늦은 시간인지라
문을 닫는곳이 많고 혼자 밥 먹기가 쉽지 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