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산행의 성지 태기산( 1,261m ) !!!!!
양구 두미재 - 태기분교 - 태기산 군부대(정상) - 양구두미재 :원점 회귀
거리 : 10.54km / 4 시간 ( 설경에 푹 빠져서 가다 보니...)
전 날 내린 눈 소식에 상고대를 기대하면서 출발한 태기산. . .
신라에 멸망한 진한의 태기 왕이 항전하던 곳이라고 한다
둔내 IC를 지나 태기산을 오르는 길 , 양 옆에는 기대했던 눈꽃이 만발했다.
동행 한 기태, 재강이의 탄성을 쏟아진다.
9시경 도착한 양구두미재에는 먼저 온 차량들이 주차해( 주차비 무료) 있으나
좀 이른 시간인지라 자리가 넉넉하다.
온 산에 핀 상고대에 푹 빠져서
산행은 뒷전이다.
이른 아침이라 안개가 심해서 앞에 있는 풍력 발전기의 소음만이 들리는
아쉬움(?)이 있다.
잠시 구름 사이로 비치는 햇빛으로 푸른 하늘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푸른 하늘과 흰 상고대는 한 폭의 그림이다.
태기산에는 총 20기의 풍력발전기가 설치되어있는데
능선을 따라 모형 발전기와 바람개비가 설치되어 있다.
태기 분교 삼거리.
이곳이 옛날 화전민들이 살 던 곳이라 한다.
정상가는 길에 있는 횡성 한우
그 옆에 앵무새는 왜?
태기산 정상은 군부대 안쪽에 있고
정상석은 군부대 300M 아래, 전망대에 설치되어 있다.
군부대 철조망과 감시카메라의 눈 꽃
어딜 가나 꼭 흔적을 남기네 . . .
태기산 동물원 . .
호랑이, 달팽이, 사슴 가족들
눈 덮인 태기산이 안개로 인해 조망이 좋지는 않았지만
군부대부터 전망대 부근의 설경이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
그래도 다행히 하산길에 하늘이 열리면서
블루스카이와 화이트 스노의 만남을 보고 왔으니
오늘 산행의 아름다움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다음은 어디로 가야 눈 꽃을 볼 수 있으려나?
가즈아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