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월 3일)의 일정은 바욘에서 기차로 생장피에드포르 Saint-Jean-Pied-de-Port까지 이동후 생장 순례사무소에서 순례자 여권( Credencial) 발급받은 후, 피레네 산맥을 넘어서 Zubiri를 지나 숙소가 있는 Larrasonana의 Casa Tau 호텔 (66km)까지 달려야 한다. 어제저녁에 늦게 잤지만, 설레는 마음에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뒤척이다가 6시경 일어났다. 벌써 바욘역에는 배낭을 멘 순례객이 보인다. 날씨는 온도가 20도 정도에 적당한 바람도 있고 하늘에는 뭉게구름이 떠있는 너무나 환상적인 날씨이다. 호텔에서 아침 식사 중에 서울서 오신 두 분을 만났다. 연세가 73세인데 친구분 둘이서 순례를 떠났다고 한다. 바욘 역. 어제 묵은 숙소. 바로 역 앞이다. (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