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설 43 산악회 - 백두대간 종주

제 36차 백두대간 이야기(귀내미, 자암재,환선봉,덕항산,건의령)

Justin h 2019. 4. 28. 16:31

 

 제 36차 백두대간 이야기

 

 

 

          

  구간 :   태백시 하사미동 귀내미 마을 ~ 자암재 ~ 환선봉 ~ 덕항산 ~ 구부시령 ~ 태백시 상사미동 건의령  

             백두대간 11.3km  / 접속구간 0.5km       총 11.8km     

             누계 거리 :  대간 410.9km  /  접속구간 포함 528.5km

 

   참석자  서울팀 : 김홍도 , 이광모,전재강,성연태.김상래,성종환,이방화,홍기학,천기태,강신영,이상옥,임상진 장웅기 이상 13명

            대구팀 : 임창일,이재홍,김출규 이상 3명

            김천팀 : 최환동, 김한수,임경호,김재현 이상 4명  총 20명 참석

 

[오랜왕자 전재강] [오후 11:55]

 

홍도떡 잘 먹었다.
덕분에 찬 아침
따뜻하게 '채움'했지...

하나는 차에서 먹고
하나는 떡보 울 집사람 주려 가져왔지~ ㅎㅎ

진규 맘으로 보내 사과즙
오늘 오랜만 대간 산행에
신선한 에너지원 이었다. 고맙다. 전해준 총무도~

점심때 출규가 챙겨온 자연산 두릅과 옷  나무입 장아치 반찬
특식땜시 눈과 입에 풍성해졌다.
그리고 후미서 동해 바다도 보고 겨우사리와 친구되도록 도와줘서 고마웠어...ㅎ

늘 그랬듯이 짧아도 대간
길어도 대간을 실감.
늘 마음을 다잡고 걸어야 함을 다짐.
겨울같은 봄
봄같은 겨울 만끽.
이런 대간길 함께 걸을 수 있는 친구있음은 큰 행복!

남진하면서 의의로 멋진 풍광,
대간길 내내 두 눈에 아롱대는 눈 속에 핀 진달래, 진달래...

청명한 가을날같은 푸르른 하늘과
엉기성기 겨우살이와 어울어진 분홍빛 자태가  발걸음을  스위치백하는듯...

싱그러운 봄볕에 부서지는 진달래꽃이
핑크빛 나비가 되고 별이 되어
사랑으로 다가왔다.
오늘.

굿나잇  대간친구들~^^

(카톡방에서 퍼온 글)

 

 

 

판교 주민 센터 앞 아파트의 느티나무앞에서

평소보다 늦은 시각이라 아침 햇살에 빛나는 나무잎

 

홍도가 해온 따끗따끗한  떡이다.

아침및 산행시에 간식으로 맛있게들 먹었다.

 

 

  .

 

    도로에서 이 철제 다리를 건너서 자암재로 오른다.

  출발지점에서 준비 운동 및 산행 준비중이다. 좀 늦은 아침 10시30분에 산행을 시작 한다.

 

  출발 전에 단체 사진도 찍고 . . .  

 

  밤에 내린 눈으로 겨울 산행 같은 분위기이다.

 

 

 

       날씨는 더 할 나위 없는 괘청한 날씨이다.  아침 현재 기온이 약 영상 8도 정도이다. ( 아침에는 영하 2도 정도 였다)

 

 

   

          들머리에서  10여분만에 오른 대간 길 자암재이다.

 

 

 

 

  산에는 진달래가 만발하였다. 눈 속에 핀 진달래가 맑은 하늘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이다.

 

 

            모두들 사진 찍는다고 산행 속도가 늦어진다.

 

 

 

 

 

           멀리 덕항산 자락에도 힌 눈이다.

 

 

  후미를 기다리면서 잠시 휴식 시간이다.

   덕항산 오르는 능선에는 눈이 내렸을때 길 안내를 해주는 등산로 유도선이 머리 위에 매어져있다.

 

 

 

 

 

 

 

 

 

    

눈 속에 핀 야생화

 

 

 

 

 

 

     

        `낭떠러지' 주의 표지가 걸린 경계선이 등산로를 따라 줄줄이 엮여있다.

   슬쩍 내려다보니 언뜻 80도 각도의 급경사가 아찔한데, 저 멀리 환선굴을 향한 도로와 주차장이 눈에 들어온다.

 

            오늘 산행의 최고봉 (1080m )인 환선봉 이다.

 

 

 

                                        등산로 우측은 낭떠러지로 급경사지이다.                                      

 

  멀리 동해바다도 보이고 . . .

 

 

    대이리(귀내미 마을) 풍력 발전도 보이고 . . .

 

 

 

 

 

 

 

                                계곡과 바위와 진달래

 

                                 환선굴 방향으로    . . .. 나무위가 굵은 역비례나무

 

  점심시간이다. . 출규가 준비해온 두릎과 산나물 장아치를 반찬으로 . .

 

 

 

  

 

   식사 후 자리는 깨끗이 청소를  . .

 

 

   고목속에 핀 야생화 . .하나의 분재 같다.

 

 

 

 

 

 

 

   덕항산 정상에서 단체 사진

 

                                                                                                덕항산 정상에 백두대간이란 ?

                                                                             친절하게(? ) 설명을 해 놓았는데,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이정표도 동일 장소에 2개씩이나. .

 

          

 

 

 

 

             아홉 남편을 섬겼다는 구부시령에서 .. .

 

                 태백 하사미의 외나무골에서 삼척 토계읍 한내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옛날 고개 동쪽 한내리 땅에 기구한 팔자를 타고난 여인이 살았는데 서방만 얻으면 죽고 또 죽고하여 무려 아홉 서방을 모셨다고 한다.

   래서, 아홉 남편을 모시고 산 여인의 전설에서 구부시령이라 하였다고 한다. 

 

 

    박복한 여인이 마지막엔 백년해로 잘 했는지도 궁금한데, 그 삶의 흔적은 찾을 길 없이 아담한 돌무더기만 덩그렇게 놓여있다.

 

 

   한의령? 건의령? 어느 것이 맞는 지명인지?

   마을 주민들은 한의령이 잘못된 지명이고, 건의령이 맞는 지명이라고 한다.

 

 

 

 

 

 

           겨우살이 천국 일세

 

                                              등산로 중간 중간에 이상하게 변형 딘  나무들이 여기저기에 있다.

 

 

 

            나무 사이에서 자라는 야생화. .

 

 

 

 

 

       종점 3km남기고 . .

 

 

 

 

1km 산행에 20분 정도 시간이  . .. .

 

 

             

농가 주변으로 불에 탄 나무들 . .농가 뒤에 있는 봉우리가 우리가 지나온 길이다.

 

 

 

       2017년 5월에 난 산불로 인하여 건의령 일대가 잿더미로 변한 모습

  

 

        불난 자리에 다시 어린 묘목으로 식재

 

 

   푯대봉 삼거리에서,

  우리는 예정된 시간보다 좀 늦어진 관계로 푯대봉을 오르지 않고 그냥 직진 한다.

 

 

 

 

 

          오늘의 산행 종점인 건의령이다.

 

       건의령은 강원도 태백시 상사미동에서 삼척시 도계읍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이다.

 

        고려 말 때 삼척으로 유배 온 공양왕이 근덕 공촌에서 살해되자 고려의 충신들이 이 고개를 넘으며 고갯마루에

    관모와 관복을 걸어놓고 다시는 벼슬길에 나서지 않겠다고 하며, 고개를 넘어 태백산으로 몸을 숨겼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유서 깊은 고개이다. 여기에서 관모와 관복을 벗어 걸었다고 하여 관모를 뜻하는 건(巾)과 의복을 뜻하는 의(衣)를 합쳐 건의령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대장의 산행 마무리와 함께 

    오늘도 변함 없는 백두 ~~대간을 건배사로

 

 

  식사후 바로 옆에 있는 황지 연못에서

 

 

 

 

 

 

 

 

 

   짧은 거리의 산행이지만 눈속에 핀 진달래와 멀리 동해 바다와 경관이 뛰어난 능선길덕분(?)에 시간은 생각보다 많이 소요된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