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국문과 뚝섬 스터디에서 성북동 문학기행을 다녀 왔다.
1학년 수업과정의 하나이나 편입생과 상급생 중 가보지 못한 인원을 포함하여 약 27명이 참석하였다.
10시에 한성대 지하철 역에서 모여서 성북동 인문학 기행을 하였다.
코스는
오원 장승업 집터 - 혜곡 최승우 옛집 - 조지훈 집터 및 바우산장 - 길상사
- 이종석 별장 (일관정)
- 쌍다리 불백 집 점심 - 구보 박태원집터 - 심우장(만해 한용운) - 수연산방(상허 이태준 고택)
- 선잠박물관 및 선잠단지 순이다.
역 구내에서 인원 점검과 코스에 대하여 설명을 하신다.
오늘의 안내는 뚝섬스터디 학원의 선생님이신
이강훈 선생님의 안내와 설명으로 이루어 졌다.
한성대 전철역에서 밖으로 나오니 예전에 보지 못하고 지나쳤던 성북동 문학 기행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안내판 앞에서 오늘 일정에 대하여 설명을 하신다.
첫번째 방문지는 오원 장승업 집터이다.
현재는 폐쇄된 치안센터 뒤편이라 하지만 이를 알리는 표지판이 파손되어서
인근의 성북예술창작터에서 보관 중이라
현장에는 이에 대한 안내판이 전혀 없다.
이 느티나무 앞이 집터라고 한다.
두번째 방문 한 곳은 최순우 옛집이다.
국립 중앙박물관 4대 관장이자 미술사학자라고 한다.
그이 유명한 저서는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이다.
문화 해설사의 설명이 있다.
사랑방 문위에 있는 오수당( 午睡當 : 낮잠 자는 방 / 김홍도의 화첩에서 따온 글) 현판
스스로를 "오수노인'이라고 부르길 좋아 했다고 한다.
뒤 정원의 굽은 소나무
앞 마당의 노랑 해당화(왼쪽)와 작약
뒤뜰을 향해 난 창.
창살이 용(用)와 비슷한 용자살창으로 뒤뜰을 감상하는데 가장 아름다운 양식이라 생각
했다고 한다.
집 안에 있는 안내판
杜門即是深山(문을 걸어 잠그니 바로 이곳이 산중 깊은 곳)
최순우 선생 글씨이다.
세번째 방문지는 조지훈 집터와 방우산장이다.
집터 인근 도로변에 설치된
'방우산장'과 조형물
그가 살던 집터에는 다세대 주택이 들어서 있고
그 앞에는 표지석만 남아 있다.
길상사.
백속과 그의 연인 자야(김영한)스토리가 있는 길상사
백석 시인과 자야 그리고 길상사에 대한 설명을 하신다.
김영한의 사당 앞
법정스님의 영정이 있는 곳이다.
법정스님의 유골이 모셔져 있다고 한다.
점심(쌍다리 불백집) 식사 후에는
조선말 거상(젓갈 장사) 이 종석의 집을 방문하였다.
지금은 덕수교회의 교육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심우장과 구보 박태원의 집터
구보 박태원의 집터자리이다.
박태원이 살던 초가집자리라고 한다.
심우장 가는 오르막에 조성되어 있다.
소설가 이태준의 고택인 수연산방
성북동 쌍다리인근에 설치된
가로 공원의 조형물
'시간의 초상'
기차 침목을 이용하여 설치되어 있다.
선잠 박물관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피곤한 하루였지만
지금까지 그냥 지나친 성북동 문학 기행으로
골목 구석 구석에 있는 얫 문인들의
발자취를 알 수 있는 뜻깊은 하루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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