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퀴 이야기

연천 고구려 3성 라이딩

Justin h 2024. 9. 30. 00:41

 2024년 9월 29일(일)
 날씨 맑음 (28℃) , 바람 약함
라이딩 코스 : 전곡역 - 은대리성 - 당포성 - 숭의전 - 연천고랑포구 역사관- 신라 경순왕릉
    - 호로고루 - 삼악산 ( 출렁다리) - 양주시청 - 중랑천 자전거길 - 방학동 ( 85KM)
 
 

  연천에는 고구려 3성이 있다.  전곡 은대리성, 당포성 그리고 호로고루이다.
 모두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 한탄강을 따라 형성되어 있다.
전부가 낮은 강을 따라오는 적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인 것 같다.
 

 연천행 전철에 자전거를 싣고서
10시쯤에 전곡역에
도착했다.
 
 

전곡역은 개통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역이라 역사도 새로운 디자인이다.
 
 
 

은대리성은 전곡읍 연천보건의료원 주차장과 연결되어 있어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전곡역에서 2km)
성 뒤에는 넓은 잔디밭과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어 주민들이 개와 함께 산책을 즐긴다.
 
 

 
성 좌측에서 부문

 
 

성 밑을 흐르는 한탄강과 은대정

한탄강은 자연 절벽으로 풍광이 매우 뛰어난다.
 
 

은대정에서  서쪽 소나무숲사이로 따라가면 나오는 삼 형제 바위의 전설.

두 개는 숲에 가려서 잘 보이지가 않는다.
 
 
 
 
 
 

당포성 입구

캠핑장이 같이 조성되어 있나 보다.

여기는 야간에 별 관측이 좋은 곳이라 한다.

 

 

은대리성에서 약 8km 거리에 있는 당포성

성벽의 나 홀로 나무가 멋진 풍경을 연출하는 것 같다.

다만 옆의 나무 전망대가 흠이랄까? 

 


 

 
 
 

 
동벽의 석축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임진강의 멋진 풍경
 
 

 

어제까지 당포성 주변에서 별빛 축제를 했다고 한다.
 당포성은 은하수와 별을 보기 좋은 곳이라고 한다.

오늘은 시설물들을 철거한다고 주변이 어수선하다.
 

 

천일홍과 푸른 하늘이의 멋진 조화.

 

 

 

 

  
 

당포성에서 2km 거리에 있는 숭의전이다.
 
 
숭의전은 조선시대에 고려의 태조 등을 제향 하던 사당이다
태조 왕건을 비롯한 4명의 왕들과
고려충신 16명의 모신 곳이라 한다.
 
입구에는 태조 왕건이 물을 마신 御水井이 있고 홍살문과 下馬碑가 있다.
 

 


숭의전을 둘러보고

호로고루는  
여기서부터는 20km 정도를 이동하여야 한다.
이 길은 2년 전에 평화누리길 라이딩 시에 달려본 길이다.
 
 
 
호로고루를 이동 중에 이정표가 경순왕릉이 나온다.
안 보고 갈 수 없어서 2km 정도를 우회하여 갔다.

  
 

경순왕릉 입구에는 고랑포구 역사공원이 있으나
내부는 10월 1일부터 개장한다고 한다.
 
입구 정원에는 여기가 6.25 때 격전지임을 알려주는 알림판이 있다..
또 미군 최초로 말이 하사로 진급했다는
레클리스하사 동상도 있다.
 
 
 

여기서 많은 유해가 발굴되었다고 한다.
 

 
 
 
 
 

신라 마지막 왕 경순왕릉...
 

 

 

 

경순왕릉을 둘러보고서

왔던길을 되돌아서 달려간다.

마지막 성 인 호로고루를 향해서 . . . ... 

 

호로고루는
임진강의 옛 이름 '호로하'에서 따 온 것으로, 호로하에 있는 오래된 보루라는 
뜻으로 '호로고루'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곳은 해마다 해바라기 축제가 유명한데
올해는 태풍으로 해바라기가 다 쓰러져 축제가 취소되었다고 한다.

 
 
 
 

 
성벽위로는 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방문객이 올라들 간다.

당포성은 훼손 방지를 위해 일부구간만 데크로 조성한 것과

대조적이다

같은 행정기관에서 관리하는데 여기는 자유롭게 출입을 하고 있다. 
 
 
 
 
 

 적성에서 자장면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서 
감악산을 돌아서 양주시청 방향으로 향한다.
 
 

감악산에 있는 영국군 참전 추모공원   
 
 
 
 

감악산 출렁다리를 오르다 포기하고
양주 시청으로 라이딩을 계속했다.
중간에 지하철을 타려는 계획을 바꾸어서
집까지 라이딩으로 복귀했다.
 
오늘 코스는 전반적으로 업힐  구간도 얼마 안 되고 공도가 반 정도는 
되지만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아서 평안하게 라이딩을 한 것 같다.
더군다나 날씨도 많이 선선해져서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