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차 산행기(진고개,구룡령)

 

 제47차 백두대간 산행기 

 

2020년 6월 26일 ~ 27일 ( 무박 2일)

구간 :  진고개 휴게소( 평창군 대관령면)~ 구룡령(강릉시 연곡면, 양양군, 홍천군 내면 일원)

         ( 도상거리  22km / GPS 거리 약 24 km - 산행 시간 11시간  / 휴식시간 약 3시간)

 

                        누계거리 대간 598.4 km( 도상거리 기준) / 접속구간 포함 719.6 km

 

날씨: 약간의 비에 기온  14 ~ 18℃ ( 풍속 4m/s ~)

 

참석자 : 대장 외 12명

 

  오늘 산행지는 백두대간 47차로 진고개에서부터 구룡령 구간이다.

북진하는 대간도 설악권에 들어서면서 앞으로 3개 구간이 남는다.

 

오늘은 장거리 구간으로 야간 산행, 더군다나 날씨까지 좋지가 않아서 걱정을 하면서

판교에서 정각 11시에 출발하여

새말에서 12시 20분에 지방팀과 합류를 했다.

 

성*태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진고개에서 합류키로 하였고, 우리는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니 밖에 바람이 강풍으로 장난이 아니다.

다행히 따뜻한 바람이라 산행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진고개 못 미쳐서 대기하자는 대장의 명(?)을 어기고 휴게소까지 차량으로 진입하여

산행 준비를 한다.

 

예정보다 빠른 새벽 1시 30분에 두로봉으로 향한다. 

 

 

 

01:30 진고개 출발

                                                            출발부터 선두와 후미가 따로 출발이 되었다.

                                후미 그룹은 진고개 생태 복원 다리를 확인 후  다시 도로로 내려와 등산로로 접어들었다. 

                               

       

 

진고개에서 동대산까지 1.7km의 초반 구간은 급경사 약 30%로 고도 약 500m를 오르는 구간이다.

힘든 오르막으로 습도도 높고 바람이 센 상태에서

헤드랜턴에 의지하여 초반 부터 힘든 구간이다.

 

생각보다는 사람들의 발길이 없어서 인지 잡목과 풀로 등산로 구별이 어려운 것 같다.

 

 

03:00 드디어 동대산 도착

1시간 30분 산행에 오른 동대산 정상

오늘 오대산 구간에 1,433m로  최고봉이다.

 

높은 습도와 야간의 운무로 사진이 잘 나오지 않는다.

모두가 피곤한 상태이지만 사진기 앞에서는 모두가  즐거운 미소로서....

 

 

 

 

 

 

 

동대산 조금 지나 있는 아치형 나무

아마 바람에 쓰러진 상태에서 계속 성장한 모습이다.

나무야 힘들던 말든 지나가는 우리들은  멋있다고  인증숏을 한 장씩....

 

 

 

 

 

 

 

04:30

                                               동대산에서 2.7km /  진고개에서 4.4km 지점이다.

                                                산행 소요시간 3시간

                                               차돌이 많아서 차돌 백이라고 한다.

 

 

 

쓰러진 나무 둥치 모습

속은 비워 있지만 살아 있다.

오대산 구간은 이런 멋진 모습을 한 나무들의 군락이다.

 

 

 

                                                                  05: 10

차돌백이를 지나 처음으로 조망이 가능한 능선에서 동해의 일출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했으나 날씨로 인해 어렴풋이 구름 속에 가려진 일출만이 가능했다.

 

 

 

 

 

05:32

신선목이 도착

 

 

 

 

 

06:47 ,  두로봉 도착

                                                  진고개에서 8.4KM 지점이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비로봉으로 해서 상원사로 가는 길이고, 뒤 팻말을 넘어서면

                            두로봉 ~ 신배령 ~ 1210봉까지 이어지는  비 탐방구간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10:35     만월봉 도착

                                                두로봉에서 5.4KM 지점이다.

                       조금씩 내리는 비와 우거진 잡목으로 인해 진행 속도가 계획보다 느리게 진행된다.

 

 

 

 

 

 

 

대간길에 있는 멋진 주목나무 앞에서

 

 

 

 

 

여러 형태의 멋진 나무들과 덕다리 버섯

 

 

 

 

11:28

응복산 도착

 

 

 

 

 

13:17

 

 

 

 

 

13:37 아미봉 도착

 

 

조망이 좋은 능선에서 .

                                                            구룡령 차길과 우측 맨 뒤 능선은 노인봉  

앞으로 가야 할 점봉산 가는 능선 길

 

 

14:40  약수산 도착

 

 

 

15 : 25 구룡령 도착

         생각보다는 힘든 구간이었다.

                특히 마늘봉 오르는 구간은  경사도가 15% 정도로 체력이 바닥난 상태

             오른 구간이라 모두들 힘들어했다.

 

 약수산에서 구룡령 하산 길은 급경사에 내리막으로 지친 하산길 발목을 잡았다.

 

 

          그래도 사고 없이 산행을 마친 것에 대하여 모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구룡령에서 약 40분을 이동해서 운두령 계곡의  송어 횟집에서 뒷풀이및 산행 강평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산행은 함께하지 못했지만 멀리 까지 와서 시원한 음료 제공과  식사를 같이한  최*길 부부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오후 7시에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하고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