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2022

지리산 둘레길 1일차

Justin h 2022. 10. 9. 11:02

지리산 둘레길을 가다.


지리산 둘레길은 3개의 도( 경남, 전남, 전북) 5 개 시 , 군 ( 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21개 읍면, 120개 마을을 잇는 295km의 도보길이다.

2022년 10월 10일 아침 강남 센트럴에서 남원행 고속버스(9:35 발 /3시간 10분 소요/25,200원)에 몸을 실었다.
12시 50분에 남원 시외버스 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주천행 버스는 터미널 길 건너서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승차한단다.
주천행 버스는 1시 22분( 15분 소요)이다.


지리산 둘레길 1구간은 주천-운봉을 잇는 남원시 주천면 외평마을에서 운봉읍 서천리 구간으로 14.7km이다.

오늘은 운봉가기전, 삼산 마을에 있는 공원 민박까지만 갈 예정이다.


주천센터
여기기 버스를 하차해야 하는데 약 600m를 지나쳐서 뒤로 되돌아왔다.

지리산 둘레길 시작(13:53 출발)이다.

 

여기서 버스를 하차해서 주천센터까지 뒤돌아 갔다 왔다.


나무에 있는 벌집이다.
여기서 중재부터 산길이 시작된다.


내송 마을부터 구룡치(15시 도착)까지는 오르막이 계속되고 있어
1구간 중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라 한다.
잘 정비된 길 덕분에 언덕길이지만 걷기에 편안하다.
농로길, 마을길, 옛 산길 등이 이어진다.


연리지 인증 포토존이라고 한다.

사랑은 하나 이어라.

백두대간 천 세월 묻어둔 이야기로
아낌없이 이 몸 비벼 삭튀운 정
산속에 잠재운 그 사랑노래 늘 아름답구나


연리지..
'아홉 마리의 용이 살아다는 구룡계곡을 넘어가는 고개라 해서 구룡치'라고 한다



개미정지 마을에서 스탬프를 찍어야 하는데 뒤로 되돌아갔다 오다 보니 모르고 그냥 지나쳤다.

좀 서두르다 보니 주천 센터에서 물과 간식을 사려는 것을 잊고
점심도 못 먹고 물도 없이 여기까지 왔는가 보다. 다행히 가지고 온 초콜릿이 있어 허기는 면 한 것 같다.

출발지에 편의점이나 식당이 없다 보니
그냥 온 것이다..


산행 구간이 끝나고 회덕 마을 입구 도로에 접어드니 지리산 둘레길이 이충무공
백의종 군로와 길이 겹친다.

 

도로 옆에는 비닐하우스로 된 간이식당이 있어서 요기를 하고 싶지만 숙소에 늦을 것 같고
비도 오고 해서 빨리 가기로 한다.


잠시 내리는 비도 멈추고 멀리 지리산 능선이 운무에 샇여 있는 것이 운치를 더해 준다.

 

백두대간이 관통하는 마을인 노치마을의 느티나무와 정자
지리산 주능선이 노고단을 지나 노치마을로 이어지고, 마을 뒤쪽으로 해서 덕유산과 이어진다는 곳이다.

목돌은 일제강점기에 우리 민족의 정기를 끊기 위해 노치마을 앞들에 방죽을 파 지맥을
끊기 위해 목을 조이도록 설치한 것이라 한다.

 

느티나무 밑에는 호랑이 상 두 마리가 마을을 지켜주고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마을 뒤쪽 대간길에 있는 노치샘과 아름드리 당산 소나무를
다시 보고 싶었지만 비도 오고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길을 간다.



 

덕산저수지 전망대

질매재에서 능선길을 걷다 보면 덕산저수지를 끼고 돋다.


행정 마을 느티나무

삼산마을 도착 (17:16)

여기는 작년 자전거로 대간길을 종주할 때 하루 묵은 민박집이다.

무형문화재 보유자 이신 박수태 옹(80세)이 운영하는 공방인데 지금은 몸이 불편하셔서 아들이 전수받아서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도 밤늦게 도착해서 맛있게 먹었는데 오늘도 직접 주운 도토리묵과 추어탕으로 한 상 차려주시는 주인 할머니의 정이 가득한 한상이다.
반주로 막걸리도 한 잔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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