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2022

지리산 둘레길 5일차

Justin h 2022. 10. 15. 07:26

2022년 10월 14일(금)

오늘은 6코스 중 산청 - 성심원 ( 10km), 그리고 7코스인 성심원 - 운리마을 (16,1km)까지 여정이다.
운리 마을 가는 길목에는 웅석산( 1,099m)을 넘어야 한다.



오늘은 긴 여정으로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었으나, 잠을 들지 못하고 뒤척이다 밤늦게 잠이 들었다.
새벽 6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는데, 모자가 보이질 않는다. 아마도 어제저녁 먹은 식당에 두고 온 것 같다.
다행히 식당을 가보니 24시 영업집이라 모자가 의자에 그대로 있다.

24시 김밥집에서 2줄을 사고 식수와 간식을 챙겨서 일찍이 출발했다.

지곡사 앞에 있는 내리제의 아침 풍경이다.

인증센터가 선녀탕에 있다.

좀 실망스러운 선녀탕이다.

길 옆에는 고로쇠나무들이 가로수로 있고, 밑으로는 수액을 모으는 호스들이 길을 따라 끝없이 이어진다.

바람재로 내려오는 대나무 숲길이다.






바람재에 도착하니 선녀탕을 거치지 않고도
짧은 구간으로 온 순례객을 위한 스탬프가 별도로 준비되어 있다.
좀 사기(?) 당한 느낌이다.


6코스의 끝 지점인 성심원이다.

성심원은 프란치스코 수도회에서 운영하는 복지시설이다.

평화를 구하는 기도로 유명한 성인이다.





멀리 웅석산 정상이 보인다.


왼쪽 다리를 건너면 광구 폭포를 도는 순환길이고
직진하면 웅석봉을 오르는 길이다.

어천마을을 돌아와서 만나는 삼거리이다.
본격적인 산행길이 시작된다.


어천계곡에는 고도가 높아서 단풍이 들고 있다.
웅석봉 오르는 길은 끝도 없다. 지그재그로 난 오르막길을 2km를 올라야 한다.
이래서 7구간이 제일 힘든 마의 구간이라고 하는 것이 이해가 된다.

드디어 웅석봉 하부 헬기장..
둘레길   정상이다.

웅석봉 정상이 보인다.
둘레길은 정상(왕복 1km)을 가지 않고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여기서부터는 내리막길이다.
운리 마을까지는 8km....

내리막에다 포장길과 비포장길이 혼재되어 있고, 급경사길이라 지친 체력에 힘든 길이다.


운리 마을이 보인다.
몇 가구 되지 않는 조용한 시골마을이다.

정당매 각

단속사지(통일신라시대)에는 삼층 석탑만이 남아있다.



운리마을 7코스  종착지이다.
도착하고 보니 서울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원지로 가야 한다는
산청센터의 설명이나,

버스는 하루 4번(청계리 출발/ 08:10, 11:40, 14:20, 18:00) 운행하고 있고 도착 시간이 14시 30분인데
10분 전에 출발하고 다음 차는 18시에 있다.

콜택시(2만 원)를 불러서 산청으로 되돌아가서 서울행(16:45) 버스에 올랐다.

안내 책자에는 26km 정도이나 실제 걸은 거리는 36km로 찍혔다.
웅석봉 하부 헬기장이 해발고도 802m이고 출발지인 성심원이 51m이다.

1구간부터 7구간까지 도상거리는 101.9km이고
실제 걸은 거리( 산길 샘 기준)는 130km가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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