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 수)
오늘은 3구간 중 매동마을 - 금계 과
4구간 금계 - 동강 (12.7km) 구간이 예정이다.
아침 햇살이 아주 좋다. 숙소 창문을 열자 공기 상쾌하다.
식당에서 8시에 아침을 먹고 8시 30분에 산내중학교를 지나 둘레길에 올랐다.
매동 마을의 아침.
앞에 보이는 산 밑으로 둘레길이 있다.
매동 마을에서 둘레길로 들어서는 길목의 대나무 숲이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업힐이 시작된다.
약 1km 정도의 오르막이 몸도 풀리기 전에 나타나서 힘이 든다.
죽은 채 나무 둥지만 남아 있다.
산 중턱에 있는 작은 저수지에 나무데크로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쉬었다 간다.
전망대에서는 멀리 산내면이 조망된다.
등구재를 오르기 전에 있는 주막집이다.
등구재는 3코스중 가장 높은 재로서 해발고도가 약 650m 정도로
재 마지막 언덕은 경사도가 30도 이상되는 급 경사 구간이다.
등구재는 거북등을 닮아서 붙여진 이라고 한다.
경남 창원마을과 전북 상황마을의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함양 방면에서 본 등구재
함양군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지리산 천왕봉 능선이 보인다.
창원마을 당산나무 있는 곳이 스탬프 찍는 곳이다.
금계마을 좌측에는 채석장이 보인다.
드디어 도착한 3구간 종점인 금계마을이다.
지도상으로는 20.5km로 표시되어 있어 있고 난이도는 상으로 되어 있다.
실제 GPS상으르는 30km 정도를 걸은 것 같다.
센터에 들려서 저녁에 묵을 동강마을 민박집 연락처를 소개받고 예약을 한 후 간단하게 잔치국수 한 그릇을 하고서 13시에 출발한다.
(농번기라 유일하게 한 곳이 영업 중이라고 한다.)
금계리 바라보면서 4코스로 출발한다.
행정 구역은 경남 함양군 마천면 의탄리이다.
의중마을로 가는 길도 시작부터 오르막이다.
낮은 야산을 넘어서 있다.
언덕에 올라서면 멋진 소나무가 힘들게 오르는 순례객을 마중한다.
오르막 끝에는 아주 아늑하게 자리 잡은 의중 마을이 있고, 당산목이 나를 반긴다.
입구에 마을 이야기 안내판에는 행정 구역은 함양군 마천면 의탄리이고, 고려시대에 의탄소가 있었던 지역이라 한다.
의중마을 스탬프 찍는 곳이다.
여기가 서암정사로 가는 길과 갈라지는 곳으로 서암정사 방향은 산길로 1시간이 더 소요된다고 한다.
나는 짧은 코스를 선택해서 출발 한다.
의중마을 당산나무.
수령이 800여 년 되었다고 한다.
금계마을에서 볼 때는 단순한 채석장(학바위)인 줄 알았는데 의중마을 방향에서 보니 부처님의 머리가 보인다.
이 동네에는 나이 많은 느티나무가 많다.
약 2km의 산길이 아기자기하게 산행의 즐거움을 준다.
돌길이 나오다가 흙길이 나오고 계곡을 건너고 또 너덜지대도 나오고 만든 이의 정성이 보이는 아름다운 둘레길이다.
용유담.
의중마을에서 서암정사를 돌아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이다.
여기서부터는 약 4km는 도로와 병행되는 구간이다.
옆으로는 엄천이라는 천을 끼고 있으나 계곡이 잘 보이지는 않는다.
엄천강이 산천의 경호강으로 흐르고, 진주 남강을 지나 낙동강으로 흘러간다고 한다.
그래도 지루하지 않게 이런 멋진 풍경도 보인다.
마적 도사의 전설도 가지고 있다.
길 옆 바위에는 담쟁이로 단풍이 들고 있다.
둘레길 탐방객을 위한 무료 커피 제공하는 곳.
서울서 오신 노 부부가 순례객을 위해 무료 봉사하신다고 한다.
길 옆의 아름다운 정원이 있어서 한 컷
운서마을 가는 길
오늘의 마지막 언덕인 동강마을 가는 길
구시락재에서 본 동강마을
동강마을의 집 담장
4코스 종점 도착..
오늘은 3코스 중간지점인 매동마을에서 출발(11.5km)해서 4코스(12.7km)를 걸었다.
GPS상으로는 28km가 찍혔다.
동강에서 유일하게 문을 연 민박집이다.
식당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문을 연다고 한다.
모든 순례객들이 모두 이 집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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