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산티아고 입성하는 날이다.
남은구간은 Palas de Rei에서 산티아고 대성당까지 69 km이다.
Palas de Rei - 레보레이로 - 멜리데 - 아르수아- 아르카 도 피노 - 라바코야
- 몬태 도 고소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Santiago de Composeela : 69km
아침 공기가 좀 쌀쌀하지만 좋은 날씨이다.
마지막 날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는다.

Palas de Rey 마을의 순례자 상

레보레이로의 성당




산티아고 입성이 얼마 남지 않은 구간 이라서 인지
순례객들이 너무 많다.
거기다가 단체 순례객들 20~30명씩 걷고 있으니
추월해서 나아가기도 힘들다.
그래도
"Buen Camino" 외치면
웃으면서 길을 비켜 준다.

푸렐로스 중세 다리 폰테 벨하 '오래된 다리'

멜리데 산 로케 경당


멜리데의 돌 십자가.
갈리시아 지방에서 가장 오래된 십자가라고 한다.

십자가 위 부분은 왕좌에 앉은 그리스도 모습이다.
상처난 손을 보여 주고 있다.


평지라고 하지만 연속된 작은 고갯길이라 조금은 지치게 만든다.
그래도 아름다운 숲길의 연속이다.
지루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라이딩을 해 나간다.

지친 순례객들에게 한 모금의 물은 활기를 되찾게 해준다.

보엔테 산티아고 성당











이런 길을 언제 또 달릴 것인가????
앞으로 나아가길 주저하는 길이고
자전거를 버리고 걷고 싶어지는 길이다.....


이 근처에 요한 바오로 2세 방문 기념 조형물과
순례자상이 있다고 하는데
도로 주변에 보이질 않는다.
또한 제주 올레 간세도 있다고 하는데
고조 공원에 오르기가 귀찮아서 그냥 간다.
주변에 안내판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잘 보이지가 않는다.
빨리 산티아고 광장에 도착 하고픈 마음에 주변 찾기를 포기한다.

산티아고 도착을 환영해주는 기사단.

드디어 산티아고 도착이다. . . . . .

Lgrexa de San Lazaro 성당

드디어 산티아고 데 콤페스텔라 입성이다. . . .
"드디어 해냈구나!! 무사히 완주를 했구나.!! "
그러나 마음은 의외로 평온하다.
주변 다른 사람들은 서로 포옹하고 , 자전거를 높이 치켜들고 기념 촬영하고 하는데,
단지 무사히 완주했다는 안도감만 든다.

순례자들이 모이는 오브라도이로 광장




센터를 방문해서 완주증(2€)과 축복장을 받았다.


생장부터 공식적인 거리는 779km 이나
GPS 거리는 862km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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